2023 월드풋볼페스티벌 참여한 한국문화센터, 색다른 기회통해 한국 수공예품 전국 알릴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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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을 열며 사회적기업 마인즈그라운드가 주최한 2023 월드풋볼페스티벌이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었다. 이 페스티벌에는 약 1만 2000여명의 구름 관람객이 몰렸다. 실로 이번 풋볼페스티벌에는 무려 310개팀이 참가하는 대규모 풋볼리그 진행과 함께 87개사 287개의 부스가 참가하는 대규모 전시회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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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 현장에선 경기 이외에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ZONE, 체험ZONE, 이벤트ZONE, 플리마켓ZONE, 보드게임ZONE, 캠핑ZONE, 푸드코드 등이 준비된 가운데, 강원FC 김병지 대표와 함께하는 성장 토크쇼, 성남FC 김영광 선수, 헬스 트레이너 머슬잭과 함께하는 토크쇼 등 미래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함께 진행되며 높은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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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이 가운데, 현장에서 익숙한 부스를 먼저 찾았다. 바로 국내에선 수공예 전문 평생교육기관으로 유명한 사단법인 한국문화센터의 부스였다. 한국문화센터의 이 부스에선 핸드메이드로 직접 제작된 각종 다양한 공예품을 비롯하여, 브로치, 악세사리부터 넥워머, 키링 등을 함께 발견할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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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을 찾았던 관람객들은 한편으론 의아했을 것이다. 풋볼과 수공예품의 만남은 단순히 이색적이라고 하기엔 좀 더 낯선, 한편으론 유례없는 일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사실 현재의 한국문화센터는 25주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해오는 동안, 전혀 시도하지 않았던 부분들에 한걸음씩 내딛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유는 단 한가지, 한국문화센터라는 테두리 안에서 한걸음 더 나와, 폭넓은 대중과 친밀해지는 한편, 수공예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쉽게 이야기해, 한국문화센터를 잘 알지 못하는 곳에서부터 한국문화센터의 존재를 보다 알릴 수 있는 활동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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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곳에서의 도전은 늘 쉽지 않다. 다만 한국문화센터의 활동 목표에 늘 자리잡고 있었던 ‘한국 대표기관이 선보이는, 한국문화센터만이 해낼 수 있는’ 전통공예 및 트렌드에 걸맞는 실력을 보다 사람들에게 알리고 나누기 위해서다. 그 목적만으로도 매우 가치있는 것이라는 공감대 하에, 12월의 겨울을 맞이한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문화센터 가족들은 삼삼오오 박람회장으로 모였들었다. 20년을 넘게 꾸준히 역사를 만들어온 한국문화센터만의 힘인 셈이다. ​​

사실 한국문화센터는 다양한 분야의 강좌로 교육과 작품 전시활동에 집중을 해온 것이 사실이었다. 탄탄한 커리큘럼을 거치고 전문가 과정을 획득할 수 있는 한국문화센터만의 메리트엔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던 셈이다. ​​

같은 이유로 외부 박람회 참여의 경우에도 주로 아트페어, 공예전시 참가에 보다 비중을 둬왔다. 한국문화센터 이금덕 회장 역시, 이번 월드풋볼페스티벌은 크나큰 설레임이자 한편으론 쉽지 않은 도전이었음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다만 ‘우물 안 개구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멀리, 함께 갈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교육기관만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한국문화센터는 그간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움들을 직접 부딪히고 깨달아가고 있다. 매우 용기있는 선택인 셈이다. ​​

바로 지난달 한국문화센터는 1년 중 가장 큰 행사인 제25회 정기총회를 마쳤다. 다른 해와는 또 다르게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던 한해였다. 연초 2023 헤럴드경제 소비자 브랜드대상에서 한국수공예 기술교육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한편, 자격증 과정 이외에 하반기 한지세미나를 개최하며 한지의 매력을 알리는 홍보와 교육을 전폭적으로 실시해 높은 반응을 얻었다.

이제 시선은 2024년 새로운 해로 쏠린다. 정기전시와 함께 수묵캘리그라피, 수묵화, 스크레치아트 등 리뉴얼된 커리큘럼, 리사이클링 등 트렌디하게 재단장한 프로그램들의 경험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문화센터가 발굴해나갈 또다른 모습들이 사뭇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한국문화센터는 지난 화요일 스포츠, 문화, 예술 분야 발전과 방향 모색을 위해 (사)비채나세계운동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소식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https://www.kiho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2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