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을 만드는 시간까지 아름답게, 보자기 아트가 바꾸는 일상

다가오는 명절을 앞두고 전통 공예인 ‘보자기 아트’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감싸는 포장을 넘어, 선물에 마음과 의미를 담고자 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다. 특히 최근에는 보자기 공예를 일회성 체험이 아닌, 평생 즐길 수 있는 취미이자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생활 기술로 배우려는 수강생이 늘고 있다.

(사)한국문화센터는 “명절과 어버이날, 가정의 달 등 각종 기념일을 앞두고 보자기 아트 수업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선물을 준비하는 시간 자체를 의미 있는 경험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보자기 아트는 천을 활용해 물건을 감싸는 전통 포장 기법으로, 매듭법과 색감, 구성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복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전통미는 물론, 포장 후에도 다시 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인 공예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장점은 전통문화에 관심이 높은 중장년층뿐 아니라,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보자기 포장은 물품의 형태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된다. 사각 상자를 감싸는 기본 포장법부터 전통주나 와인병을 감싸는 병 포장, 상품권이나 편지 봉투를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상품권 포장, 꿀·잼 단지처럼 소형 용기에 포인트를 더하는 단지 포장까지 응용 범위가 넓다. 같은 보자기라도 매듭의 위치와 높이, 색 조합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상을 주기 때문에 창의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특히 보자기 아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한 번 배워두면 평생 활용할 수 있는 취미’**라는 점이다. 복잡한 도구 없이 천과 손만으로 완성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고, 명절이나 기념일뿐 아니라 일상 속 작은 선물에도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다. 선물을 준비하는 시간이 단순한 준비 과정이 아닌, 스스로를 돌보고 마음을 담는 ‘선물 같은 시간’으로 바뀐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한국문화센터 관계자는 “보자기 아트를 배우면서 일상의 작은 물건을 정성스럽게 감싸는 습관이 생기고, 그 과정 자체를 즐기는 분들이 많다”며 “취미로 시작해 소규모 클래스 운영이나 창업으로 확장하는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문화센터는 전국 60여 개 지부에서 보자기 아트 강좌를 운영 중이며,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재료를 센터에서 제공하고 있다.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기본 매듭법부터 응용 포장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전통 공예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쉽게 따라갈 수 있다.

명절을 비롯한 다양한 기념일을 앞두고, 선물에 조금 더 마음을 담고 싶다면 보자기 아트를 배워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간단한 매듭 하나로 선물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그 과정을 즐기는 시간은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전통의 미감과 실용성을 동시에 지닌 보자기 아트는, 평생 곁에 두고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취미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에디터 – 정담 이금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