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문화센터가 실내 취미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전통 공예 교육 프로그램인 ‘한지공예 배우기’를 운영하며 시민들의 문화적 여가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센터 측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찾고자 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우리 공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 과정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문화센터에 따르면 한지공예는 닥나무로 만든 전통 한지를 여러 겹 덧붙여 형태를 완성하는 공예 분야로, 자연 소재를 활용하는 친환경적 특성이 특징이다. 손으로 한지를 만지고 다루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집중과 몰입이 이뤄져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완성된 작품은 수납함, 보석함, 인테리어 소품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 또한 높다.
이번 한지공예 교육 프로그램은 공예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단계별 과정으로 구성됐다. 기본 골조 제작을 시작으로 속지 작업, 색한지 부착, 문양 장식, 마감 공정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으며, 수업에 필요한 재료는 모두 한국문화센터에서 제공한다. 특히 풀 농도 조절, 접착 방법, 한지 겹침 기법 등 세부적인 공정에 대해서는 강사의 밀착 지도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국문화센터는 이번 수업을 통해 수강생들이 교과서나 전시를 통해서만 접하던 전통 한지를 직접 만지고 다루며, 우리 공예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단순한 만들기 체험을 넘어, 한지의 질감과 색감, 제작 과정에 담긴 전통 공예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설명이다.
센터에 따르면 일부 수강생들은 기초 과정을 수료한 이후 전문가 과정이나 자격증 과정으로 교육을 이어가며, 취미를 넘어 보다 전문적인 영역으로 활동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한국문화센터는 전국 60여 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어, 수강생들은 거주지 인근 지부를 통해 한지공예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한국문화센터 관계자는 “한지공예는 우리 전통 공예의 미감을 직접 체험하면서, 정성과 시간을 들여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 보는 의미 있는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통·생활 공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우리 공예와 한지를 일상 속에서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문화 교육의 기회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디터 – 정담 이금덕